일상생활

맥북의 맥세이프(MagSafe) 전원공급 단자 수리하기

xcode1st 2013. 5. 21. 01:05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오늘은 나의 3년된 맥북의 전원 공급 장치인 맥 세이프(MagSafe)를 수리했습니다.

 

몇 개월 전부터 충전 단자를 맥북에 꽂으면 충전 램프가 들어올때가 있고 안들어올 때가 있었습니다.

선을 약간 구부리면 충전이 되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강하게 선을 구부려야 충전이 되더니

급기야 아예 충전이 안되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아예 충전이 안되면 버릴 각오를 하고 뜯어봐야지 하고 옛날부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생각하고 바로 분해를 시작했습니다.

 

 

아래 보이는 부분이 문제를 일으킨 연결단자가 있는 부분입니다.

 

분해 하려고 끝에 둥그런 모양의 재질을 보니 알루미늄이었습니다.

애플 제품은 접착제로 붙여놓은 것을 알기에 일단 끝에서부터 조금씩 조금씩 니뻐(우리나라 말로 뭐라하지? ㅠㅠ)로

잘라 내기 시작했습니다. 약 3분 후에 완전히 벗겨 낼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둥근 알루미늄 모양을 뜯어(?) 낸 모습입니다.

 

자 더 사세히 볼까요?

외피를 일단 가르고 좀더 자세히 보니 선은 두가닥을 연결해야 하는데 오른족 선이 단선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회로 기판도 보입니다.

 

선은 외피를 벗겨내니 쉴드 선처럼 안쪽의 흰색 선을 감싸고 있는 선이 있었고 그 안쪽에 약간 단단한 흰색의 외피를

입고 있는 선이 보입니다.

 

 

 이제부터 수리에 들어갑니다.

안쪽의 힌색 외피도 일정량 벗겨내고 두개의 길이를 맞추고 끝단을 자른다음 수축튜브를 씌우고 처음의 사진처럼

왼쪽 오른쪽을 구분하여 납땜을 다시 해줍니다.

아래는 수리를 마친 모습입니다.

둥근 알루미늄의 외함 케이스가 없으니 약해보이고 절연에도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3분동안 고민합니다. 실리콘은 약해보이는데..........그러다 생각난 것이 글루건입니다.

일단 글루건으로 최대한 모양(?)을 만들어봅니다.

그다지 볼품있어보이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옷(?)은 입은것 같습니다. ㅠㅠ

약한 선의 보호를 위해서 아래쪽까지 글루건으로 씌웠습니다.

글루건이 굳고 나니 나름 잡아 당길 때의 강도도 그런대로 생겼습니다.

 

 

자 테스트 해봅니다.

처음에 녹색불이 잠깐들어오고 나서 빨간 불이 충전되고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잘 작동합니다. ^^ 만세~~~~

 

 

이상 맥북의 충전단자 맥세이프(MagSafe)의 수리 후기 였습니다.